반월상 연골판은 무릎 관절 속 넙다리뼈(대퇴골)와 정강이뼈(경골) 사이에 위치한 초승달 모양의 구조물입니다. 무릎 관절에는 내측과 외측에 각각 하나씩, 총 두 개의 반월상 연골판이 존재합니다. 이 연골판은 걷거나 뛸 때 무릎에 전달되는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을 하며, 체중을 넓게 분산시켜 관절 연골의 손상을 막아주는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반월상 연골판이 손상되면 심각한 통증과 기능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월상 연골판 파열의 원인과 증상
반월상 연골판 손상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발생합니다. 젊은 연령층에서는 주로 스포츠 활동 중 무릎에 회전력이 가해질 때 외상성으로 발생하며, 중년 이상에서는 별다른 외상 없이 퇴행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무릎 전체의 뻐근한 통증, 관절 잠김 현상(무릎이 구부려지지도 펴지지도 않음), 계단을 내려갈 때 느껴지는 불안정감, 관절에서 나는 소리 등이 있습니다.
연골판 봉합수술의 중요성
연골판 봉합수술은 찢어진 연골을 봉합하여 본래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유지하는 치료법입니다. 만약 반월상 연골이 제거된다면 무릎은 지속적인 통증을 느끼게 되고 결국 관절염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가능한 한 연골판을 보존하는 봉합수술이 중요합니다.
수술 후 회복과 재활
연골판 봉합수술 후에는 약 4-6주간 보조기와 목발을 사용해야 하며, 약 3-6개월 동안은 쪼그려 앉기나 무릎 꿇기 같은 동작을 피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허벅지 근육 강화 운동과 체중 옮기기 같은 재활 운동이 필요하며, 본격적인 운동 복귀는 수술 후 12주 이후에 고려할 수 있습니다. 재활 운동 시에는 무릎 굴곡 각도가 60도 이하인 상태에서 진행하는 것이 권장되며, 폐쇄 사슬 운동보다는 개방 사슬 운동이 더 적합합니다.
결론
반월상 연골판 손상은 방치할 경우 심각한 관절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젊은 연령층에서는 연골판 기능 보존이 장기적인 관절 건강에 매우 중요합니다. 연골판 봉합수술은 단순히 통증을 줄이는 것을 넘어 무릎 관절의 기능을 보존하고 미래의 관절염을 예방하는 중요한 치료법입니다. 무릎에 지속적인 통증이나 잠김 현상이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